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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8.95% 폭락, '일시 조정'인가 '반도체 쏠림'인가 — 전기·전자 12.2% 급락 뒤 하루 만에 0.73% 반등

7월 13일 코스피가 8.95% 내린 6,806.93으로 마감했고, 이날 올해 7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다음 날 코스피는 0.73% 반등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시황 자료에는 업종별 하락과 투자자별 매매가 나타납니다.

한국거래소 2026년 7월 13일 KRX 증시 Brief. 코스피 6,806.93(-8.95%), 코스닥 799.36(-4.55%), 전기·전자 -12.2%, 대형주 -9.5%, 외국인 현물 -17,219억 원·기관 -22,108억 원·개인 +38,908억 원

대표 이미지: 7월 13일 지수·업종·투자자별 동향. 이미지: 한국거래소 공식 홈페이지

코스피가 7월 13일 8.95% 떨어져 6,806.93에 마감했습니다

7월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69.01포인트(-8.95%) 내린 6,806.93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거래대금은 39조 8,000억 원이었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도 38.07포인트(-4.55%) 내린 799.36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두 지수 모두 3거래일 만의 하락입니다.

장 초반에는 국내 대형 반도체 기업의 미국 ADR 상장과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 보합권에서 오르내렸습니다. 장중 AI 피크아웃 우려가 퍼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주를 중심으로 함께 팔았고, 지수는 8%대 하락률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후 1시 28분 올해 7번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오후 1시 28분, 코스피가 직전 거래일 종가 7,475.94에서 6,871.20으로 604.74포인트(-8.08%) 내려간 상태가 1분간 이어지자 유가증권시장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주식 거래는 20분간 멈췄습니다. 올해 7번째, 역대 13번째 발동입니다. 한국거래소가 밝힌 발동 원인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입니다.

한국거래소의 7월 13일 유가증권시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보도자료. 13시 28분 코스피가 7,475.94에서 6,871.20으로 8.08% 하락해 올해 7번째 발동. 발동 요건은 8% 이상 하락이 1분간 이어지는 경우이며, 거래 중단 시간은 20분
7월 13일 유가증권시장 1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보도자료. 이미지: 한국거래소 공식 홈페이지

하락은 전기·전자 업종과 대형주에 몰렸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2.2%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기계·장비와 건설이 각각 5.5%, 의료·정밀기기가 5.3% 내렸습니다. 규모별로는 대형주가 9.5% 내린 반면, 중형주는 2.3%, 소형주는 2.8%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 7,219억 원, 기관이 2조 2,108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3조 8,908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만 1조 7,223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중·소형주 하락폭이 2%대에 그친 날,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전기·전자 대형주였습니다.

코스피는 7월 14일 전기·전자 저가 매수로 0.73% 올랐습니다

7월 14일 코스피는 49.90포인트(+0.73%) 오른 6,856.83으로 마감해 하루 만에 반등했습니다. 장중에는 미국·이란 전쟁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우려로 낙폭이 커졌지만,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저가 매수가 들어오며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2.8% 올랐고, 외국인은 이 업종에서 1조 789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조 2,159억 원, 외국인이 9,699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4조 1,428억 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전날 팔던 쪽과 사던 쪽이 하루 만에 뒤바뀐 셈입니다.

코스닥은 7월 14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이틀째 내렸습니다

같은 날 코스닥은 15.38포인트(-1.92%) 내린 783.98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매도 사이드카도 발동됐습니다.

13일 하락폭(8.95%)에 비하면 14일 코스피 반등폭(0.73%)은 작습니다. 이번 급락이 수급이 몰린 일시 조정인지, 전기·전자 대형주 쏠림이 드러난 장면인지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투자 판단은 투자자 본인의 몫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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